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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앨리스 첫방송 리뷰 “신파를 품은 SF! 시도는 좋지만….” 드라마 앨리스 첫방송 리뷰 “신파를 품은 SF! 시도는 좋지만, 올드함도 가득한 드라마!" 드라마 앨리스가 드디어 첫 베일을 벗었습니다. ‘김희선X주원’ 조합이 드라마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주었는데요. 막상 첫방을 본 느낌은 뭐랄까요… 표피는 SF를 입었지만,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주 메인 스토리는 다소 올드하다는 느낌을 주어서 아쉬움이 살짝 있더군요. 드라마 앨리스는 어떤 특별한 비밀을 간직한 엄마와 그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서 시간여행자의 실체를 추적해 나간다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데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모성애’에 대해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문제는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이 독창적이진 못했던 거 같아요. 군데군데 어디서 본 듯한 설정이나 장면들이 나와서 조금은 지루..
조수애 결혼 2년만에 결별설? 남편과 인스타그램 차단?! 조수애 결혼 2년만에 결별설? 남편과 인스타그램 차단?! 오늘 하루 종일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 소식에 인터넷이 들썩들썩 하네요. 바로 남편인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조수애 전 아나운서가 서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하고 일상과 웨딩화보를 모두 지웠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수애 전 아나운서의 인스타 그램에 올라와 있었던 아기를 안고 다정하게 걷는 남편과의 일상 사진까지도 모두 삭제 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두 부부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냐며 조심스레 결별설이 제기된 모양입니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 남편인 박서원 대표는 두산 그룹 4세 경영인으로 박정원 두산 회장이 사촌 형입니다. 아버지는 기업인 박용만 회장으로 두산 인프라코어, 대한상공 회의소 회장이구요. 한 마디로 조수..
밤쉘 리뷰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2019년)) 밤쉘 리뷰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2019년)) 감독 : 제이 로치 출연 :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존 리스고 밤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2016년 미국 최고의 보수 언론이라 할 수 있는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를 상대로 한 그레천 칼슨의 성추행 소송을 바탕으로 제작 됐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거물 미디어 회사 회장님으로부터 갖은 성추행을 당한 한 여성 앵커가 회사에서 잘리자, 그동안 증거를 바탕으로 회장님에게 거액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고, 그 사이 회장님에게 같은 성추행을 당한 여성 앵커들의 증언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기어 나오면서 절대 파워를 누리던 회장님을 몰락시키고, 소송에서 승리한다는… 정의롭고, 통쾌한 한 방이 있는 영화입니다. 각본은..
백엔의 사랑 (2014년) 리뷰 백엔의 사랑 (2014년) 리뷰 감독 : 타케 마사하루 주연 : 안도 사쿠라, 아라이 후로후미 사실, 정말 딱히 어떤 기대도 가지고 보지 않았는데, 놀라울 정도의 감동과 여운을 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 '백 엔의 사랑'이 그랬습니다. 이 영화의 어떠한 정보도 없이, 그저 호기심에 본 영화였는데, 엔딩까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내달리는 영화였습니다. 보고나선 아, 인생은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도전을 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나뉘는 구나.라는 놀라운 인생의 성찰과 반성까지 주는, 그리고 이 세상이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구나라는 씁쓸함 마저 던져준 영화였죠. 이 영화의 주인공은 32살, 백수여자입니다. 전문대를 나와서 변변한 직업 없이 도시락 가게를 하는 엄마한테 얹혀 사는 그야말로 ..
영화 곡성 리뷰 영화 곡성 리뷰 곡성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러닝타임이 장작 156분, 두 시간 하고도 30분이나 되는 엄청나게 긴 영화입니다. 솔직히 보고나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영화가 재미있고, 재미없고를 떠나 감독 스스로가 정리 되지 않은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그냥 내던진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평입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까요. 저완 달리 이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본 분들도 계시리라 보여집니다. 그런 분들의 의견에 이의의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첫 장면부터 누가 복음의 일부분이 나오고, 무명이라는 귀신이 나오고, 악마로 드러나는 쿠니무라 준까지, 이 영화는 기독교, 무속 신앙이 한..
‘편의점 샛별이’ 속 넘쳐나는 패러디 장면…. 과연 독일까? 약일까? ‘편의점 샛별이’ 속 넘쳐나는 패러디 장면…. 과연 독일까? 약일까? 개인적 생각을 말하자면, “감독은 오마주라고 하지만, 원작에 대한 존중이나 존경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로지 코믹한 장면을 위한 눈 요깃거리로만 해당 원작들을 이용하고 있을 뿐…. " 시작이 너무 요란한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록 [열혈사제]를 만든 베테랑 PD답게 논란을 잠재우고 본인의 장기인 코믹 로맨스(?)를 안정감있게 끌고 가고 있는 듯 하다. 무슨 얘기냐고? 바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대한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초반 [편의점 샛별이]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뉘었다. “재밌다”, “유쾌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여고생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 편의점 점주..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리얼한 가족 감성 드라마 오랜만에 만나보는 리얼한 가족 감성 드라마 한평생 전업주부로 살아 온 엄마 진숙(원미경 분)이 자식들을 모아 놓고 폭탄선언을 한다. 나 너희 아빠랑 이혼할 거라고. 자식들은 충격 보다는 냉철한 현실로 엄마를 자극한다. 재산분할은? 한평생 일도 안해 본 엄마가 혼자서 살 수 있을 것 같애? 자식들의 비수 꽂히는 멘트들에 엄마는 “니네가 날 알아?” 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뛰쳐 나간다. 첫째딸 은주(추자현 분)는 전직 변리사로 현재는 주부다. 남편은 의사인데 둘 사이 애는 없는 딩크족이다. 자식이 있어야 부부가 정이라고 붙이고 산다고 어서 애를 가지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싫어하는 은주. 실은 남편과 데면데면하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녀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일하는 잘생기고 어린 바리스타와 묘한 썸을 타고 있는 중..
백마 탄 왕자 ‘더킹’은 왜 실패한 드라마가 됐을까? 백마 탄 왕자 ‘더킹’은 왜 실패한 드라마가 됐을까? 그렇게 백마 탄 왕자 타령을 하더니, 이번엔 진짜 백마를 타고 대한제국의 ‘각하’가 나타났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더킹’을 보면서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다. 뭔가 비꼬는 늬앙스가 살짝 있는데,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더킹의 시청률 성적이 좋지 않다. 세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300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데다가 한류스타 이민호, 거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 작가 김은숙의 만남이니 주변 기대가 어마어마 했을 터.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평행세계에, 1인 2역에 알 수 없는 살인 사건과 역적의 음모에, 로맨스 등 거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으려다 보니 무엇하나 집중 할 수 없는 모양새다. 거기다 주연배우 이민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