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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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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쉘 리뷰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2019년)) 밤쉘 리뷰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2019년)) 감독 : 제이 로치 출연 :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존 리스고 밤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2016년 미국 최고의 보수 언론이라 할 수 있는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를 상대로 한 그레천 칼슨의 성추행 소송을 바탕으로 제작 됐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거물 미디어 회사 회장님으로부터 갖은 성추행을 당한 한 여성 앵커가 회사에서 잘리자, 그동안 증거를 바탕으로 회장님에게 거액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고, 그 사이 회장님에게 같은 성추행을 당한 여성 앵커들의 증언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기어 나오면서 절대 파워를 누리던 회장님을 몰락시키고, 소송에서 승리한다는… 정의롭고, 통쾌한 한 방이 있는 영화입니다. 각본은..
백엔의 사랑 (2014년) 리뷰 백엔의 사랑 (2014년) 리뷰 감독 : 타케 마사하루 주연 : 안도 사쿠라, 아라이 후로후미 사실, 정말 딱히 어떤 기대도 가지고 보지 않았는데, 놀라울 정도의 감동과 여운을 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 '백 엔의 사랑'이 그랬습니다. 이 영화의 어떠한 정보도 없이, 그저 호기심에 본 영화였는데, 엔딩까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내달리는 영화였습니다. 보고나선 아, 인생은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도전을 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나뉘는 구나.라는 놀라운 인생의 성찰과 반성까지 주는, 그리고 이 세상이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구나라는 씁쓸함 마저 던져준 영화였죠. 이 영화의 주인공은 32살, 백수여자입니다. 전문대를 나와서 변변한 직업 없이 도시락 가게를 하는 엄마한테 얹혀 사는 그야말로 ..
영화 곡성 리뷰 영화 곡성 리뷰 곡성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러닝타임이 장작 156분, 두 시간 하고도 30분이나 되는 엄청나게 긴 영화입니다. 솔직히 보고나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영화가 재미있고, 재미없고를 떠나 감독 스스로가 정리 되지 않은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그냥 내던진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평입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까요. 저완 달리 이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본 분들도 계시리라 보여집니다. 그런 분들의 의견에 이의의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첫 장면부터 누가 복음의 일부분이 나오고, 무명이라는 귀신이 나오고, 악마로 드러나는 쿠니무라 준까지, 이 영화는 기독교, 무속 신앙이 한..